SK 김원형, 역대 4번째 2100이닝 돌파
OSEN 기자
발행 2008.06.13 20: 53

'프로 18년차' SK 베테랑 우완 투수 김원형(36)이 역대 투수 중 4번째로 2100이닝을 돌파했다. 전날까지 2097이닝을 소화했던 김원형은 13일 문학구장서 열린 KIA와의 홈경기서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7-3으로 앞선 4회 1사 2루에서 KIA 김형철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 개인통산 2100이닝째를 채웠다. 김원형 전까지 2100이닝 고지를 넘어선 투수는 역대 3명. '전설' 송진우(한화)가 2932⅓이닝을 소화하고 있고 역시 현역으로 뛰고 있는 한화의 정민철이 2307이닝을 채운 상태다. 은퇴한 이강철(KIA)은 통산 2204⅔이닝을 던졌다. 이날 김원형의 등판은 갑작스러웠다. 선발 채병룡이 1회 2사 1, 2루 상황서 갑작스런 오른 어깨 부상으로 강판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원형은 이날 3⅓이닝을 3피안타 1삼진 1볼넷 1실점으로 소화한 뒤 8-4로 앞선 5회부터 좌완 정우람에게 마운드를 넘겨 시즌 5승(2패 2세이브)째를 바라보고 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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