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타점 결승타' 우동균, 4연패 탈출 '숨은 주역'
OSEN 기자
발행 2008.06.13 22: 25

'아기사자' 우동균(19,외야수)이 4연패의 늪에 빠진 팀에 귀중한 승리를 선사했다. 13일 대구 두산전에 앞서 1군 엔트리에 등록된 우동균은 좌익수 겸 9번 타자로 선발 출장, 2회 2타점 결승 2루타를 터트리며 2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팀의 6-3 승리를 주도했다. 0-1로 뒤진 삼성의 2회말 공격. 선두 타자 최형우(25)가 두산 선발 맷 랜들(31)과 볼 카운트 1-1에서 138km 짜리 직구를 당겨 우중월 솔로 아치(비거리 125m)를 터트렸다. 김창희의 좌전 안타, 채태인의 볼넷에 이어 현재윤의 희생 번트로 만든 1사 2,3루 찬스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우동균은 볼 카운트 2-1에서 주자 일소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터트렸다. 이어 박진만의 우중간 2루타로 홈을 밟으며 데뷔 첫 득점을 올렸다. 5월 9일 데뷔 첫 1군 무대를 밟은 뒤 1주 만에 2군으로 내려간 뒤 김한수 2군 타격 코치의 지도 속에 변화구 대처 능력을 키우기 위해 굵은 땀방울을 쏟아냈다. "처음 1군에 올라 왔을때 볼에도 방망이가 쉽게 나갔다. 2군에서 김 코치와 함께 상체가 쏠렸던 단점을 수정하는데 노력했다"고 말했다. 2회 득점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가기 전 "부담 가지지 마라"는 이종두 타격 코치의 조언에 과감히 휘둘렀다고 말했다. 우동균의 타격을 지켜 본 이 코치는 "지난 번에 비해 변화구 대처 능력이 향상됐다"고 우동균의 성장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what@osen.co.kr 삼성 라이온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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