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베른, 이건 특파원] 역시 죽음의 조다웠다. 2경기를 치른 유로 2008 C조는 모두의 예상과는 달리 네덜란드가 2승을 거두며 8강행을 확정지었다. 이런 가운데 나머지 한 자리를 놓고 최종전까지 가야 하는 상황이 됐다. 2경기를 치른 현재 C조의 순위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위 네덜란드 2승 승점 6점 골득실차 +6 득점 7 실점 1 (8강진출 확정) 2위 루마니아 2무 승점 2점 골득실차 0 득점 1 실점 1 3위 이탈리아 1무 1패 승점 1점 골득실차 -3 득점 1 실점 4 3위 프랑스 1무 1패 승점 1점 골득실차 -3 득점 1 실점 4 결국 오는 18일 열릴 C조 3차전에서 나머지 8강 진출 1팀이 결정되는데 일단 유리한 쪽은 루마니아다. 반면 이탈리아와 프랑스는 상대를 꺾고 난 다음 남은 경기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 18일 경기는 다음과 같다. 네덜란드 vs 루마니아(베른) 프랑스 vs 이탈리아(취리히) ▲ 루마니아, 네덜란드 꺾으면 자력 진출 현재 2위 루마니아는 가장 유리한 입장이다. 루마니아는 18일 베른에서 열리는 경기에서 네덜란드를 꺾으면 다른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8강 진출을 확정하게 된다. 그러나 비긴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비길 경우 루마니아는 3무가 된다. 여기서 이탈리아와 프랑스가 무승부(양 팀 모두 2무 1패)를 이뤄야 8강에 오를 수 있다. 패할 경우에도 이탈리아 프랑스가 비겨야 한다. 세 팀 모두 2무 1패가 되는 이 상황에서 골득실차를 따져야 하는데 루마니아가 조금 더 유리하기는 하다. ▲ 이탈리아 & 프랑스, 상대를 꺾고 루마니아 경기 결과 봐야 이탈리아와 프랑스는 같은 상황이다. 무조건 상대를 꺾고 네덜란드와 루마니아 경기 결과를 봐야만 한다. 만약 양 팀 중 한 팀이 승리하고 루마니아가 네덜란드에 패배한다면 승리한 팀이 8강에 진출하게 된다. 이 두팀이 비길 경우에는 루마니아가 패배하기를 기다려야 한다. 그래야 골득실차를 따질 수 있기 때문. 어떠한 경기 결과가 나더라도 루마니아가 승리하면 양 팀은 함께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한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