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프리뷰] '김선우-톰 션 맞대결' 마수걸이 승리의 주인공은?
OSEN 기자
발행 2008.06.14 11: 25

첫 승에 목마른 김선우(31, 두산)와 톰 션(31, 삼성)이 14일 대구구장에서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아직까지 승리없이 고배만 마신 그들에게 첫 승은 1승 이상의 의미가 담겨 있다. 메이저리그 출신 김선우는 기대와 달리 데뷔 후 3경기에서 3패(방어율 7.30)로 고개를 떨궜다. 지난 4월 14일 2군행 통보를 받은 뒤 5월 31일 1군 무대에 복귀, 예전의 모습을 되찾은 김선우는 5월 31일 잠실 KIA전서 2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투를 펼쳤다. 이어 7일 LG전에 선발 등판, 승리를 챙기지 못했으나 5이닝 8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합격점을 받았다. 직구의 공끝이 좋고 자신감을 회복했다는 것이 김경문 두산 감독의 평가. 외국인 타자 제이콥 크루즈의 대체 선수로 한국땅을 밟은 션은 안방에서 데뷔 첫 승을 노린다. 3일 잠실 LG전서 4이닝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8일 KIA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한 션은 5⅔이닝 5피안타 3볼넷 4탈삼진 3실점(2자책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그러나 선동렬 삼성 감독은 그에게 후한 점수를 줬다. "오버뮬러보다 낫다. 스트라이크와 볼의 차이가 적고 제구력이 뛰어나다". 첫 승에 목마른 김선우와 션의 승리를 위해 타자들의 지원도 중요하다. 김선우는 전날 경기에서 패해 연승 행진을 '5'에서 멈췄으나 타자들의 화끈한 방망이에 기대걸만 하다. 션은 두 번째 선발 등판에서 비교적 호투했으나 팀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고배를 마셨다. 그러나 전날 경기에서 득점 찬스를 놓치지 않은 타자들의 집중력이라면 믿을 수 있을 것이다. what@osen.co.kr 김선우-톰 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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