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마음을 비웠어요". 3연패의 늪에서 벗어난 김양중(30) 위메이드 감독은 포스트시즌 진출 탈락 위기까지 몰렸던 부담감 대신 담백한 소감으로 현재의 상황을 설명했다. 김양중 감독은 14일 서울 문래동 히어로센터서 벌어진 프로리그 KTF전서 위메이드가 3-1로 승리한 후 "포스트시즌 진출에 대한 부담감 대신 시즌 전에 세웠던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담담하게 소감을 밝혔다. 이날 KTF전은 위메이드로써는 중요한 일전이었다. 패할 경우 4연패까지 몰리며 포스트시즌 자력진출이 힘들어지는 상황서 연패를 끊고 귀중한 1승을 보탠 것. 김 감독은 귀중한 1승의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출전한 선수 뿐만 아니라 팀원 하나 하나 최선을 다해서 이번 경기를 준비했다. 경기를 승리로 마감하게 한 (이)윤열이도 너무 잘했고, 가장 고비라고 생각했던 이영호를 꺾은 (한)동훈이도 잘했다. 패했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팀플레이도 멋졌다. 모두 함께 최선을 다한 모습이 위메이드 강점이다." 이날 경기서 2008시즌 최고의 개인전 카드를 보유하고 있다는 KTF의 막강 개인전 카드를 모조리 꺾어버린것에 대해서도 "4경기는 준비한 전략이 노출당한 상황서 재경기 결정 돼 당황했지만 이윤열 선수의 파이팅으로 극복했다. 2경기서 나섰던 한동훈의 경우 박성균의 연습 파트너로 계속 콜로세움을 준비하면서 최적화 됐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김 감독은 "열심히 하고 결과가 따르면 포스트시즌에 갈 수 있겠지만 한 계단 한 계단 오르는 심정으로 이번 시즌 팀의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터뷰를 마쳤다.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