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8km' SK 레이, 데뷔전서 3⅔이닝 4실점
OSEN 기자
발행 2008.06.14 19: 31

SK 새 외국인 투수 케니 레이(34)가 한국 무대에서 데뷔전을 가졌다. 레이는 14일 문학 KIA전에 앞서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뒤 선발 이영욱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3⅔이닝 동안 5피안타 1폭투 2삼진으로 4실점했다. 총투구수는 63개 중 스트라이크가 39개였다. 직구 최고구속은 148km을 전광판에 찍었다. 0-2로 뒤진 2회 2사 2루 상황서 공을 건네받은 레이는 초구에 이용규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팀이 1-2로 추격에 나선 3회에는 1사 후 최경환에게 중전안타와 도루를 허용했지만 장성호와 채종범을 각각 삼진과 2루 땅볼로 처리, 무실점했다. 그러나 4회 김선빈의 기습번트에 흔들렸다. 레이는 김선빈이 투수와 1루 사이로 굴러가는 번트안타를 치고 나간 뒤 차일목에게 볼넷을 내줬다. 1사 1, 2루. 김종국에게 곧바로 좌전적시타를 해 첫 실점한 레이는 계속된 2사 2, 3루 위기서 폭투까지 범해 추가 실점했다. 5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레이는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1사 후 2연속 안타를 맞고 1, 2루 위기에 몰린 뒤 좌완 정우람과 교체됐다. 그러나 정우람이 레이가 내보낸 주자에게 모두 홈을 허용, 레이의 책임 실점은 '4'까지 늘어났다. letmeout@osen.co.kr 레이-SK 와이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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