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익수, "전술을 잘 이행한 선수들이 고맙다"
OSEN 기자
발행 2008.06.14 19: 41

"감독의 전술을 잘 이행해준 선수들이 너무 고맙다". 안익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14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8 피스퀸컵 수원 A조 개막전 뉴질랜드와 경기서 전반 선제골을 내주었으나 후반 권하늘과 박희영의 연속골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두었다. 승리를 거둔 안익수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아시안컵을 다녀와 피로 누적으로 선수들이 많이 피곤했지만 좋은 결과를 얻어 너무 기쁘다"면서 "정말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안 감독은 "대표팀이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며 "진보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하고 너무 다행이다"고 전했다. 여자축구 대표팀은 전반서 수비에 치중하며 후반 기회를 노렸다. 안익수 감독의 맞춤전략대로 성공한 여자대표팀은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향해 힘찬 출발을 시작했다. 안익수 감독은 "전술적 운영은 감독이 하지만 실제 경기장에서 그 전술을 실천하는 것은 선수들이다"며 "결과도 좋았지만 선수들이 잘 이행했다는 것에 더 큰 점수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목표를 질문하자 안익수 감독은 "매 경기마다 발전하는 모습으로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면서 "그렇게 된다면 마음에 품고 있는 목표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승에 대한 욕심을 간접적으로 표현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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