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처럼 경기한다면 누구와 붙어도 승리할 자신있다". 안익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14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8 피스퀸컵 수원 A조 개막전 뉴질랜드와 경기서 전반 선제골을 내주었으나 후반 권하늘과 박희영의 연속골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두었다. 후반 25분 결승골을 터트린 박희영은 조직력의 승리에 대한 기쁨을 마음껏 표출했다. 박희영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모두 열심히 뛴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면서 "열심히 해서 좋은 경기를 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해 많은 활동량을 선보인 박희영은 한국 축구의 새로운 골잡이로 떠오르고 있는 선수.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것에 대해 부담은 없었다. 이번 대회 목표에 대해 박희영은 "선수들과 조직력을 살려 경기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이다"면서 "그것이 잘 맞아들어 간다면 우승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당차게 말했다. 한편 박희영은 "앞으로 남은 경기에 대한 부담은 크게 없다"면서 "오늘처럼 경기를 한다면 누구와 붙어도 승리할 자신있다"고 욕심을 드러냈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