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응 4승' KIA, SK에 시즌 첫 승
OSEN 기자
발행 2008.06.14 19: 55

KIA가 SK를 상대로 9경기만에 승전보를 올렸다. KIA는 14일 인천 문학구장서 열린 2008 삼성 PAVV 프로야구 SK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서재응의 완벽한 완급조절과 14안타를 터뜨린 타선을 앞세워 8-2의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연패를 탈출한 6위 KIA는 시즌 29승(35패)째를 올린 것은 물론 9경기만에 SK전에서 승리를 기록했다. 반면 시즌 19패(42승)째를 기록한 선두 SK는 지난 1일 대구 삼성전 이후 이어오던 9연승과 지난 5일 문학 홈 5연승도 동시에 마감했다. 서재응은 이날 5이닝 동안 3피안타 1사구 2삼진 2볼넷으로 1실점, 시즌 4승(3패)에 성공했다. 최저 89km부터 최고 144km에 이르는 현란한 구속 변화를 앞세워 SK 타선에 맞선 서재응은 2회 실점했을 뿐 나머지 4이닝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지난 10일 목동 우리 히어로즈전 이후 3연승. KIA 타선은 1회 김원섭의 우전적시타로 간단하게 선취점을 올린 후 장성호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또 KIA는 2-1로 앞선 4회 이날 첫 선을 보인 SK의 새 외국인 투수 케니 레이를 상대로 2점을 추가해 승기를 잡았다. 2사 1, 2루에서 김종국의 좌전적시타에 이어 레이의 폭투 때 차일목이 홈을 밟았다. KIA는 6회 1사 만루에서 터진 이용규의 2타점 중전적시타에 이어 김원섭의 유격수 땅볼로 쐐기를 박았다. 7-1로 사실상 승부가 결정된 8회에는 김원섭의 유격수 땅볼로 1점을 더 보탰다. 이날 선발 이영욱의 갑작스런 난조로 1회부터 2실점한 SK는 2회 2사 1, 2루에서 정근우의 중전적시타로 영봉패를 면한 뒤 9회 1점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이영욱은 1⅓이닝 동안 3피안타 2실점(1자책), 시즌 첫 패(1승)를 기록했다. 이영욱에 이어 오른 레이는 3⅔이닝 동안 5피안타 2삼진 1폭투 2볼넷으로 4실점하며 국내 무대 데뷔전을 가졌다. letmeout@osen.co.kr 서재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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