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과 김두현은 모두 훌륭한 선수".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5일(한국시간) 새벽 아슈하바트 올림픽스타디움에서 끝난 투르크메니스탄과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3조 5차전 원정경기서 김두현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3-1로 승리를 거뒀다.
허정무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오랜 원정기간동안 몸이 무거웠지만 어려운 고비 넘겼다"면서 "상대의 거친축구와 롱킥에 고전했다. 골결정력도 아쉬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허 감독은 "최종예선 진출로 보완할 부분은 골결정력과 수비에서 경기를 리드하면서도 위기내주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안정적이 경기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상대팀 분석도 해야한다"고 전했다.
이날 대표팀은 오랫만에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하며 승리를 거두었다. 특히 대표팀은 박지성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김두현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해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허정무 호의 새로운 공격루트로 자리잡게 됐다.
김두현의 공격형 미드필더 기용에 대해 허정무 감독은 "박지성과 김두현 모두 훌륭한 선수이다"면서 "자기 컨디션을 잘 유지하면 팀에 큰 보탬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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