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의 3연승인가 히어로즈의 연패탈출인가. 15일 사직 롯데-히어로즈 경기는 경기결과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게 된다. 롯데는 6연패후 3연승을 노리고 있고 히어로즈는 2연패를 벗어나야 한다. 3연전 마지막 경기이기 때문에 총력적인 예상된다. 양팀의 선발은 매클레리와 장원삼의 대결로 펼쳐진다. 매클레리는 4승3패 방어율 4.86를 마크하고 있고 장원삼은 3승5패 방어율 3.46를 기록하고 있다. 투수들의 대결에서는 장원삼이 약간 앞선다고 볼 수 있다. 매클레리는 지난 10일 잠실 두산전에서 1회를 채 버티지 못했다. 사사구 5개를 내주며 자멸했다. 수비실책까지 겹쳐 4실점(1자책)으로 부진 ⅔이닝만 던지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전까지 2연승을 거두었지만 부진했다. 이번이 다시 수모를 벗을 수 있는 기회이다. 장원삼은 10일 KIA전에서 5이닝 1실점으로 승리를 따냈다. 올해는 약간 들쭉날쭉한 피칭을 하고 있다. 잘 던진 경기도 많았지만 대량실점한 경기도 있었다. 최근은 100개 내외에서 피칭을 마무리하고 있다. 이날도 6회 100개 정도로 볼을 던질 것으로 보인다. 분위기의 싸움이 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는 6연패후 홈에서 우리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두고 다시 상승세를 탔다. 수비와 공격의 연결이 매끄러워졌다. 홈관중들의 열성적인 응원까지 등에 업고 있다. 최근 4경기 연속 두 자리 수 안타를 생산하고 있다. 반면에 히어로즈는 지난 12일 KIA와의 1박2일 승부 이후 후유증을 겪고 있다. 13일 경기는 끝내기 실책으로 무너졌고 14일경기는 14안타를 치고도 단 2득점에 그쳤다. 집중력 해결이 연패탈출의 절대조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