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제 7의 멤버 놓고 시청자 시끌
OSEN 기자
발행 2008.06.15 08: 32

MBC 주말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이 제 7의 멤버를 놓고 또다시 시청자 논란에 휩싸이는 분위기다. 김현철 전진 차태현 등 '무한도전' 팬들의 응원을 받는 새 멤버 후보가 갈리는 가운데 하하의 복귀 때까지 5인 체제를 유지하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14일 방송에서는 멤버들이 시청자 가족과 1박 2일을 함께 보내며 훈훈한 감동을 안겼다. TNS코리아 집계 결과 이날의 전국 시청률은 15.1%. 가장 잘나올 당시의 30%대 시청률에 비해 반토막 났지만 최근 방송 내용들은 호평을 받고 있어 반등을 예고하는 중이다. 시청자 가족 방문은 유재석 박명수, 정형돈 정준하, 노홍철 김현철의 세 팀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제 7의 멤버 후보로 자주 이름을 올리던 개그맨 김현철은 레슬링 국가대표팀과의 특집 코너 등에 이어 최근 게스트로 얼굴을 자주 비치고 있다. 유재석 팀이 13남매 가족, 정준하 팀이 농촌 가족을 찾아 일손을 돕는 와중에 김현철과 노홍철, '철 브라더스'는 댄스 스포츠에 빠져 사는 아리네를 방문해 웃음꽃을 피게 했다. 자신을 '송탄 팀버레이크'로 소개한 김현철은 갖가지 코믹 댄스 등을 선보이며 멤버 굳히기에 여념이 없는 상황. 그러나 방송이 나간후 시청자 게시판 등에는 여전히 의견이 갈리고 있다. 한 시청자는 '송탄 팀버레이크, 자주는 아니고 가끔 나와주면 좋겠다'며 긍정도 부정도 아닌듯한 글을 올린 가운데 '김현철이 왜 나오는지 이유를 모르겠다'는 식의 강한 반대론과 '김현철을 새 멤버로 받아들이자'는 찬성론의 상반된 의견들이 맞섰다. 여기에 그룹 신화의 멤버인 전진도 강력한 새 멤버 후보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최근 '무한도전'에 살짝 살짝 모습을 드러낸 전진에 표를 던지는 시청자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동시에 안티도 생겨나는 중이다. 또 차태현을 거론하는 목소리 역시 줄기차게 이어지고 있다. 정작 칼 자루를 쥐고 있는 김태호 PD는 하하의 빈 자리를 임시로 메울 지, 또는 하하의 복귀 전에 제 7의 멤버를 새로 보강할 지 여부에 대해 입을 꽉 다물고 있다. 결국 '무한도전'의 새 멤버는 향후 여러 게스트를 테스트하고 검증하며 시청자 반응을 살피고 난 뒤 결정하지 않겠느냐는 게 방송 관계자들의 예상이다. mcgwire@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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