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즌 브레이크', 석호필 인기는 식지 않는다
OSEN 기자
발행 2008.06.15 09: 25

'석호필' 웬트워스 밀러가 한국에서의 식지않는 인기를 과시했다. 그의 주연작인 미국 드라마 ‘프리즌 브레이크 시즌 2’를 통해서다.
SBS가 15일 0시 20분부터 연속으로 방영한 1, 2회는 TNS코리아 집계결과 전국 시청률 4.2(1회), 4.9%(2회)를 기록하며 심야시간대의 강자로 급부상했다.
'프리즌 브레이크 시즌 2'는 케이블 채널 수퍼액션이 최근 ‘수퍼데이’라는 타이틀로 총 22개 에피소드를 19시간 동안 연속 방영한 바 있어 심야 4%대 시청률에 방송 관계자들은 "역시 석호필"이라며 놀라는 분위기다.
‘프리즌 브레이크’는 한국에 ‘석호필’ 신드롬을 일으키며 주연 배우 웬트워스 밀러를 한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스타 중의 한 명으로 만들었다. 시즌 1이 감옥을 배경으로 감옥 탈옥기를 그려 긴장감과 집중력을 극대화 시켰다면 시즌 2는 배경을 미국 전역으로 넓히며 다이내믹함을 더한다.
시즌 1의 ‘죄수들’은 이제 ‘도망자’로 신분이 바뀌었다. 시즌2에서는 숨겨진 보물, 유타 사막에 숨겨진 DB쿠퍼의 5백만 달러를 차지하기 위한 탈옥수들의 흥미진진한 레이스가 펼쳐진다.
여기에 현상금 사냥꾼 벨릭과 ‘장발장을 쫓는 자베르 경감’을 떠올리게 하는 추격자 머혼이 가세한다. 불가사이한 삶의 그물을 헤쳐나가는 마이클 형제 VS 총기와 끈기에 있어 마이클에 필적하는 머혼의 대결이 시즌2의 중심축이다.
‘계획의 달인’ 마이클과 ‘명탐정’ 머혼의 치열한 두뇌 게임, 베일에 싸여진 컴퍼니의 음모, 쫓는 자와 쫓기는 자의 숨 막히는 추격전, 암호 같은 퍼즐을 맞추어 가는 재미는 시즌 1 못지 않은 즐거움을 안겨준다.
시즌1에서 조연이었던 캐릭터들이 시즌2에서는 탈옥 후 각자의 이야기를 풀어나가면서 모두가 주인공이 된다. 따라서 각 인물들이 등장하면 바로 그들의 이야기, 그들의 에피소드가 되는 것이다. 각 인물들의 내면을 들여다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주인공 마이클 스코필드 목소리는 성우 표영재, 티백은 이종혁, 빌킴은 홍진욱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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