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다 행복할 수 없다'. 삼성 라이온즈 대졸 신인 김동현(22)이 1군 데뷔전에서 선발 라인업에 포함되는 행운을 누렸다. 경남고-한양대를 거쳐 2차 5순위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우투좌타 내야수 김동현은 정확한 타격과 빠른 발을 앞세운 넓은 수비 범위와 베이스러닝이 돋보인다. 2군 남부리그 37경기에 출장, 타율 3할3푼3리(99타수 33안타) 17타점 13득점 5도루. 15일 대구 두산전에 앞서 1군 엔트리에 등록된 김동현은 이날 2루수 겸 9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기존 2루수 신명철(30)과 박종호(35)의 부진도 김동현의 선발 출장에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삼성으로 이적한 뒤 주전 2루수로 뛰었던 신명철은 올 시즌 48경기서 타율 2할1푼1리(133타수 28안타) 13타점 17득점 5도루에 그쳤고 베테랑 내야수 박종호도 타율 2할3푼2리(82타수 19안타) 5타점 8득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삼성은 오른쪽 무릎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박한이의 톱타자 공백을 메우기 위해 신인 외야수 우동균(19)을 좌익수 겸 1번 타자, 현재윤(29)을 포수 겸 8번 타자로 기용했다. 한편 전날 경기에서 1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6실점으로 부진한 조진호(33)는 2군행 통보를 받았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