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 탈출' 윤성환, "재윤이형 리드가 뛰어났다"
OSEN 기자
발행 2008.06.15 17: 39

지긋지긋한 2연패에서 벗어난 윤성환(27, 삼성)의 표정은 어느때보다 밝았다. 지난 6일 광주 KIA전 이후 2연패에 빠진 윤성환은 15일 대구구장에서 벌어진 두산과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6이닝 3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무자책점)으로 4승(7패)을 따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3km. 특히 2회 5번 홍성흔부터 3회 8번 채상병까지 4타자 연속 삼진으로 잠재웠다. 4회 1사 1,2루서 3루수 박석민의 수비 실책으로 1점을 허용했으나 완벽에 가까운 투구였다. "최근 2경기에서 좋지 않았으나 (현)재윤이형의 리드가 뛰어났고 팀이 승리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6일 대구 한화전에서 1⅓이닝 4피안타(2피홈런) 1볼넷 4실점으로 조기 강판된 것이 못내 아쉬웠던 윤성환은 "지난 한화전 선발 등판에 앞서 컨디션이 좋았으나 2회도 버티지 못하고 내려와 오늘 만회하고 싶었다"고 힘줘 말했다. 전날 경산 숙소에서 현재윤과 함께 두산 타자 분석했던 것이 큰 도움이 되었다. "재윤이형을 믿고 던졌다. 원래 슬라이더를 잘 던지지 않는 편이나 오늘 코너워크도 좋았고 만족스럽다"고 환히 웃었다. what@osen.co.kr 삼성 라이온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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