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라는 말의 의미는 누구든지 그 분야 으뜸을 가르칠때나 으뜸이 될 만한 것을 꼽는 것을 뜻한다. 2008시즌 STX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성장한 김구현(18)은 '최고의 프로토스가 되겠다'는 각오를 피력했다. 15일 서울 문래동 히어로센터서 열린 프로리그 CJ전서 2-1 앞서던 4세트에 출전한 김구현은 초반 상대 벌처 견제에 흔들리지 않고 묵묵하게 자신의 힘을 비축해서 팀 3연승을 견인했다. 김구현은 "역전승을 거둬서 좋다. 또 팀 승리로 이어져서 더욱 좋다. 마지막 세리머니를 포스있게 하지 못해 아쉽고, 오늘 경기서도 매끄럽지 못하게 한 점은 아쉽다"고 승리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프로토스 선수 중에서는 최고가 되고 싶은데 많은 점이 부족하다. 좀 더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 사람들이 최고의 프로토스 선수를 꼽을 때 내 이름이 나오는 순간을 만들고 싶다"고 앞으로 맹활약을 다짐했다.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