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미국과 브라질이 나란히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향한 힘찬 출발을 시작했다. 미국은 15일 오후 수원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08 피스퀸컵 수원 B조 1차전 호주 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하며 챔피언 수성을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또 세계랭킹 4위 브라질은 이어 벌어진 이탈리아와 1차전서 으로 승리했다. 전반 34분 공격수 나타샤 카이가 아크 오른쪽에서 호주의 수비수를 따돌리고 가볍게 슈팅, 선제골을 넣었다. 나타샤 카이는 놀라운 돌파력과 끈질김을 보여주며 호주 수비를 경기 내내 괴롭혔다. 미드필드에서 좌우로 열어주는 패스로 호주의 측면을 공략하던 미국은 후반 12분 허를 찔렸다. 잠시 집중력이 떨어진 사이 호주의 헤더 게이오크에 실점을 한 것이다. 미국의 에비 웜바크는 후반 31분 앨리슨 와그너가 올린 왼쪽 코니킥을 문전으로 달려들며 헤딩슈팅으로 연결해 호주의 골 네트를 흔들며 결승골을 뽑아냈다. 웜버크는 이날 득점으로 A 매치 통산 96골을 기록했다. 이어 벌어진 브라질과 이탈리아의 경기서는 한 수 위의 전력을 자랑한 브라질이 2-1로 승리를 거두었다. 전반 5분 산투스 안드레이아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선취점을 뽑아낸 브라질은 전반 종료 직전 이탈리아에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1-1로 전반을 마쳤다. 강한 압박을 통해 이탈리아를 압박하던 브라질은 후반 31분 마우리네 도리네스 곤가이베스가 결승골을 터트리며 2-1로 승리를 거두었다. ■ 15일 전적 수원 종합운동장 미국 2 (1-0 1-1) 1 호주 브라질 2 (1-1 1-0) 1 이탈리아 10bird@osen.co.kr . . . . . 에비 웜바크(왼쪽)=피스퀸컵 조직위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