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이승기, “번지도 못한 내가…” 자책
OSEN 기자
발행 2008.06.15 19: 40

‘1박 2일’에서 번지점프를 끝내 하지 못했던 이승기가 '백령도편' 촬영중에 스스로를 책망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승기는 15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에서 “번지 점프도 못한 내가…”라며 자책했다. 서해 최북단 백령도를 찾은 멤버들은 경기도 일주 성공으로 받은 캠핑카에서 하룻밤을 보냈다. 날이 밝고 프로그램 연출을 맡고 있는 이명한 PD가 직접 운전대에 앉아 다음 목적지로 이동했다. 모든 멤버들은 잠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했지만 혼자 눈을 뜬 이승기는 이명한 PD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이명한 PD가 “관광을 하고 싶냐”고 묻자 이승기는 “번지 점프도 못한 내가 무슨…그냥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이승기는 경기도 가평 북한강에서 번지점프에 도전해 2시간 여를 고민한 끝에 포기했다. 그 일이 오랫동안 마음에 남았는지 “예전에는 하나라도 잘하는 게 없었는데 이제는 하나라도 잘하자고 생각했다. 심지어 포털 사이트에 ‘번지 잘 뛰는 법’을 찾아봤다”고 털어놨다. “다시 뛰라면 뛸거냐”는 질문에는 “저녁에는 잘 뛸 거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아침에 생각하면 또 절대 못 뛸 것 같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한편 그날 이후 난생 처음 프로그램 게시판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이승기는 “옹호글이 많아서 고마웠다. 특히 뛰어보신 분들이 이해한다고 말했을 때 너무 고마웠다”고 한다. 한편 이날 ‘1박 2일’은 백령도 편 특집으로 1시간 20여분간 방송됐고 ‘불후의 명곡’은 결방됐다. miru@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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