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현준, '다크호스' 최윤선 꺾고 클래식 16강행
OSEN 기자
발행 2008.06.15 22: 13

주현준(19, CJ)이 6연승을 질주하던 신흥 강자 최윤선을 제압하고 클래식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주현준은 15일 서울 신정동 곰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TG삼보-인텔 클래식 시즌1' 32강 최윤선과의 경기에서 꼼꼼한 경기 운영과 화력 집중으로 2-0 완승을 거뒀다. 최윤선은 이윤열을 64강서 제압하고 이번 대회 최대 다크호스로 떠올랐던 인물. 주현준은 클래식서 6연승 행진을 이어왔던 최윤선을 상대로 섣부른 초반 공격보다는 중후반을 내다본 경기 운영으로 주도권을 움켜쥐었다. 주현준은 두 경기 모두 탄탄하게 대문을 굳게 걸어 잠근 뒤 벌처 견제로 상대를 흔든뒤 팩토리를 폭발시키면서 경기를 유리하게 풀어갔다. 2-0 완승으로 16강 올라간 주현준은 "무덤덤하다. 별로 좋지는 않다. 팀도 계속 프로리그서 지고 있고, 이긴 것은 좋지만 아직 기뻐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담담하게 승리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최윤선 선수가 6연승 중이었지만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평소에도 잘 알고 지내는 친구 사이라 부담 없이 경기에 임했다. 16강서 오영종과 만나는 주현준은 "신정민 선수를 만날 것을 기대했는데 아쉽다. 그러나 최근 프로토스전을 많이 하면서 내심 오영종 선수와 16강전까지 염두해 뒀다. 좋은 빌드를 많이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주현준은 "연습을 (김)승현이, (진)영화, (장)윤철이 (김)종화 등 후배들이 많이 도와줬다. 승현이는 너무 많이 도와줘서 정말 고맙다"라고 연습을 도와준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 TG삼보-인텔 클래식 시즌1 32강. ▲ 최윤선(삼성전자 칸) 0-2 주현준(CJ 엔투스). 1세트 최윤선(프로토스, 1시) 주현준(테란, 7시) 승. 2세트 최윤선(프로토스, 7시) 주현준(테란, 1시) 승.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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