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포르투갈 2-0 꺾고 개최국 '체면'
OSEN 기자
발행 2008.06.16 05: 36

[OSEN=바젤, 이건 특파원] 홈팀 스위스가 포르투갈을 물리치고 자존심을 세웠다. 스위스는 16일(한국시간) 바젤에서 열린 유로 2008 A조 최종전에서 야킨의 2골에 힘입어 포르투갈을 2-0으로 눌렀다. 이미 8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스위스는 이날 승리로 개최국의 자존심을 세울 수 있었다. 포르투갈은 체코와 2차전과 비교해 선발 멤버 중 5명을 교체했다. 새로운 선수들에게 경험과 함께 조직력을 테스트해 보려는 것. 포르투갈의 이런 시도는 경기에서 공점유율의 우세로 연결되었다. 공점유율에서 앞선 포르투갈은 공세를 펼쳤다. 전반 8분 미겔의 대각선 패스를 받은 콰레스마가 중앙으로 크로스를 올렸다. 이것을 포스티가가 헤딩슛으로 연결했으나 골대를 빗나가고 말았다. 18분에는 나니의 프리킥이 페페의 발을 맞고 골대로 향했으나 골키퍼의 손을 맞은 후 골대를 강타했다. 2분 후에는 콰레스마의 프리킥을 알베스가 헤딩슈팅했으나 역시 골키퍼에게 막히고 말았다. 스위스도 넋놓고 당하고 있지는 않았다. 스위스 역시 힘을 앞세운 강력한 역습을 펼쳤다. 전반 34분 야킨의 헤딩이 나왔으나 몸을 날린 골키퍼의 손에 걸리고 말았다. 득점없이 전반을 끝낸 양 팀은 후반 들어 공격을 주고받았다. 8강에서는 탈락했지만 스위스는 1승이 필요했다. 후반 초반 나니와 콰레스마에게 찬스를 허용한 스위스는 후반 26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2선에서 올라온 공을 스위스 공격수가 패스했고 이것을 하칸 야킨이 마무리한 것. 10분 후 스위스는 한 골을 더 뽑아냈다. 후반 37분 바르네타가 페널티에어리어에서 메이라에게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낸 것. 이것을 야킨이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팀의 두 번째 골을 뽑아냈다. 이후 스위스는 경기를 잘 마무리하며 완승을 지켜냈다. bbadagun@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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