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선데이’가 ‘1박 2일’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시청률 조사기관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 결과 15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는 19.7%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보다 1.5%포인트 상승한 수치며 한주간 방송된 프로그램 전체 순위 8위에 해당하며 예능 오락 프로그램 1위다. 15일 방송에서 ‘해피선데이’는 ‘이 맛에 산다’와 ‘1박 2일’만 방송되고 ‘불후의 명곡’은 결방됐다. 게다가 ‘1박 2일’의 ‘불후의 명곡’ 몫까지 총 1시간 20분 가량 방송돼 시청률 상승의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날 ‘이 맛에 산다’는 ‘송어 편’이 방송돼 송어 머리를 먹기 위해 다양한 퀴즈에 도전하는 멤버들이 모습이 방송됐다. ‘1박 2일’은 2박 3일 ‘백령도’ 특집 2편이 방송돼 이승기, 은지원의 까나리 잡이와 군인들과 축구, 씨름 맞대결을 펼치는 멤버들의 모습을 선보였다. ‘불후의 명곡’은 아무런 사전공지 없이 결방돼 시청자들의 불만을 사기도 했고 ‘1박 2일’은 늘이기 편성으로 ‘지루하다’는 지적도 있었지만 높아진 시청률을 근거로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한편 같은 날 방송된 ‘일요일일요일 밤에 1부-우리결혼했어요’는 15.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결국 ‘1박 2일’의 변칙 편성으로 ‘해피선데이’는 MBC ‘일요일일요일 밤에 1부’에 내줬던 예능 1위 자리를 되찾았다. mir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