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펠로, "스콜라리는 첼시를 변화시킬 것"
OSEN 기자
발행 2008.06.16 08: 15

"경험 많은 스콜라리 감독이 첼시를 변화시켜 잘 이끌 것이다". 파비오 카펠로(62, 이탈리아)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16일(한국시간) "스콜라리는 팀의 스타일을 변화시킬 수 있을 만큼 매우 똑똑한 감독이다. 첼시에 가서 아주 잘 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를 통해 밝혔다. 첼시가 2007-200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서 모두 준우승에 그치자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는 아브람 그랜트 감독 대신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60)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을 그 자리에 앉혔다.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브라질을 이끌고 우승까지 차지하며 명장 반열에 오른 그는 이후 포르투갈을 맡아 유로 2004 준우승, 2006 독일월드컵 4강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며 자신의 능력을 뽐냈다. 현재 포르투갈 대표팀을 유로 2008서 다시 8강에 올려놓으며 승승장구 중인 스콜라리 감독에 대해 잉글랜드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있는 카펠로 감독도 그를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나섰다. "스콜라리 감독은 예전부터 잉글랜드 축구에 관심이 많았다. 이러한 점이 첼시에게는 중요한 포인트다"고 지적한 카펠로 감독은 "특히 경험이 많다는 것이 첼시에 도움이 된다"며 첼시행을 반겼다. 하지만 더블 달성에 실패한 첼시를 맡는다는 것은 그만큼 예측 불가능하며 크나큰 도전이다. 이에 대해 카펠로 감독은 "첼시를 어떤 스타일의 팀으로 변모시키는 것은 이제 감독의 몫이다"고 말했다. 7rhdwn@osen.co.kr 스콜라리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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