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에 패배' 둥가, "브라질이 아니었다"
OSEN 기자
발행 2008.06.16 08: 23

"브라질이 아니었다". 둥가 감독이 이끄는 브라질 대표팀은 16일(이하 한국시간) 파라과이 아순시온에서 열린 2010 남아공월드컵예선 5차전 파라과이와 경기서 상대가 한 명 퇴장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0-2 패배를 당했다. 이로써 브라질은 남미예선 첫 패배를 당하며 2승2무1패 승점 8점을 기록, 4위로 처졌고 지난 1985년 이후 아순시온 원정경기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둥가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브라질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며 "유럽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 제 컨디션이 아니었다. 그런 부분에서 파라과이와 비교가 됐다"고 전했다. 하지만 브라질은 둥가 감독의 말과는 다르게 지난 7일 미국에서 가진 베네수엘라와 친선경기서도 0-2로 패한 데 이어 2연패를 기록하는 부진을 거듭했다. 둥가 감독은 "이제 다른 방법은 없다"면서 "계속 승리를 통해 월드컵에 진출하는 수 밖에 없다"며 선수들을 독려했다. 또 이번 대표팀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던 아드리아누에 대해 둥가 감독은 "패했지만 아드리아누가 예전의 기량을 되찾을 만한 경기를 했기 때문에 한 가지 소득이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10bird@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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