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가 떴다’, 5.5% 시청률로 출발…시청자는 합격점
OSEN 기자
발행 2008.06.16 09: 20

SBS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은 좋다’의 ‘패밀리가 떴다’가 배우 김수로와 이효리를 투입하고도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하지만 시청자들의 호평이 잇따라 앞으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15일 첫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는 시청률 조사기관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5.5%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동 시간대 방영된 KBS2 '해피선데이'의 20.3%,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19.1%의 시청률과 비교하자면 낮은 수치다. 하지만 단지 시청률로 판단하기에는 이르다. '패밀리가 떴다'는 ‘체인지’ 코너 이후에 편성됐고, 동 시간대 맞붙은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2부'는 5.6%의 전국 시청률을 보였기 때문이다. ‘패밀리가 떴다’는 유재석, 김수로, 이효리를 비롯한 윤종신, 박예진, 김동완, 이천희, 대성 등이 시골의 한 가정집을 방문해 집을 봐드리고 일을 도와드리며 그 속에서 게임을 즐기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KBS2 ‘1박 2일’과 소재적인 면에서 비슷하지만 출연자들이 혼성 멤버로 구성된 점과 ‘리얼’이 아닌 ‘버라이어티’ 를 지향한다는 점에서 타 프로그램과의 차별성을 띈다. 방송이 끝난 뒤 시청자 게시판에는 “기대하지 않고 봤는데 재미있다” “유재석과 이효리의 호흡이 보기 좋았다” “'1박2일'을 피해 시간대를 조정해 달라” “는 등의 의견이 올라왔다. 하지만 “게임을 하는 모습들만 부각된 것 같다. 출연자들이 시골생활에 적응하는 모습들을 좀 더 자연스럽게 보여줬으면 좋겠다” “러브라인은 피해달라” 는 등의 의견도 눈에 띄었다. ‘패밀리가 떴다’가 과연 각 출연자들의 캐릭터를 살리면서 프로그램 본연의 색깔을 잘 살려갈 수 있을 지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y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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