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릴레이 부상'에 대공세 주춤
OSEN 기자
발행 2008.06.16 09: 40

KIA가 또 다시 부상소식에 흔들리고 있다. 지난 15일 에이스 윤석민(22)이 오른쪽 어깨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열흘 정도 휴식을 취하면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6월 대공세에 나선 상황에서 갑작스러운 윤석민의 공백은 뼈아프다. 다승 1위(8승) 윤석민은 KIA 투수 가운데 가장 승리 가능성이 높다. KIA는 서재응이 허벅지 부상을 딛고 복귀해 선발진에 힘이 생기는 듯 했다. 에이스 윤석민과 함께 강력한 투톱체제로 대공세를 예고했다. 그러나 윤석민이 갑자기 부상으로 빠져 버렸다. 대신 새로운 용병투수 펠릭스 디아즈가 선발투수로 등판하겠지만 다승 1위를 달리는 윤석민의 공백은 아쉬울 수 밖에 없다. 올해 KIA는 주전들의 부상 릴레이에 시달리고 있다. 개막후에는 타자들이 문제를 일으켰다. 4월11일 무릎부상을 당한 주전 포수 김상훈의 공백과 함께 장성호(늑골타박상)와 최희섭(허리통증)도 부상으로 빠졌다. 중요한 고비에서 터진 부상소식이었다. 최근에는 4번타자 이재주는 오른쪽 무릎이 시원치 않다. 고질병을 안고 있는 김원섭 이현곤 등은 1군에 있지만 정상컨디션이 아니다. 투수들이 그 다음 문제를 일으켰다. 서재응(왼쪽 허벅지)은 20일간 공백이 있었다. 개막 엔트리에 포함됐던 문현정(척추 염좌)과 곽정철(어깨통증)으로 빠졌다. 중간에서 잘 버텨주었던 임준혁도 5월28일 어깨통증으로 1군에서 빠졌다. 이번에는 윤석민 공백이라는 대형사고까지 발생했다. 15일 현재 KIA 투수 가운데 규정이닝을 넘긴 투수는 윤석민 한 명이다. 전 경기에 출전한 타자는 아예 없다. 이용규가 61경기로 가장 많이 출전했다. 결과적으로 KIA는 단 한번도 완전한 전력으로 경기를 치르지 못하고 있다. 부상의 공포가 KIA를 휘감고 있다. sunny@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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