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기간, 대학 도서관은 충치와 전쟁 중!
OSEN 기자
발행 2008.06.16 15: 35

30도를 웃도는 뜨거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학가에서는 기말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도서관 자리 맡기 전쟁으로 더욱 뜨거운 여름을 보내고 있다. 공식적인 시험 기간은 보통 일주일이지만 과목마다 미리 시험을 보거나, 나중에 보는 것들을 가만하면 보통 2주에 걸쳐 시험을 보는 것이 보통이다. 이렇게 시험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학생들의 도서관 자리 맡기는 더욱 치열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도서관을 떠나지 못하고 자리를 맡기 위해 새벽에도 밤샘을 하거나 책상에 엎드려 조각 잠을 자기도 한다. 게다가 장시간 도서관에 앉아 있다 보면 끼니를 제대로 먹지 못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대충 빵과 우유, 김밥같이 간단한 것으로 간단히 때우고 다시 공부에 전념한다. 쏟아지는 잠을 쫓기 위해 자판기 커피를 애용하며, 새벽에 찾아올 출출함은 초콜릿이나 과자 등으로 대충 달래준다. 이렇듯 도서관 자리에서 노숙하다시피 하며 공부에 열중하는 동안 학생들의 몸은 축나기 마련이다. 특히 학생들의 입 속 건강은 걱정스러운 수준이다. 달고 열량이 높은 인스턴트식품은 평소보다 많이 먹게 되는 반면, 양치질을 하는 횟수는 확연히 줄어들기 때문이다. 부실한 치아 관리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시험이 끝난 후 성적을 받아볼 새도 없이 치과로 직행하는 학생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곤 한다. 커피와 초콜릿, 과자 등의 당분 과잉 섭취와 치아 관리 부실이 겹쳐 잇몸이 붓고 피가 난다거나 충치, 입 냄새 등 입 속 문제가 심해졌기 때문이다. ◇ 시험 준비만큼 중요한 치아 관리! 평소 치아 부실 문제로 고민하고 있던 경우라면, 입 속 관리가 소홀해지기 쉬운 시험기간에 더욱 조심해야한다. 이러한 치아 관리 부실이 시험기간마다 반복되는 것은 물론, 각종 자격증 시험, 논문, 취업 준비 등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는 경우라면 더욱 주의해야 한다. 이러한 관리 소홀이 계속될 경우 방치해둔 충치가 심해져, 결국 치아를 잃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신세계치과 김재현 원장은 “요즘, 20~30대 젊은 층에서 치아 상실이 증가하고 있다. 이는 각종 사고로 인한 치아 상실은 물론, 변화된 식생활 문화와 치아 관리 소홀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경우가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전하며 평소 치아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식후 칫솔질을 소홀히 할 경우, 치아 사이사이 남아있는 음식물 찌꺼기와 세균들로 인한 충치로 고생하기 십상이다. 심할 경우 발치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평소 치아 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또한, 어쩔 수 없이 이미 발치한 상황이라면 다른 치아에 무리를 주기 전에 임플란트와 같은 보철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임플란트의 경우, 다른 건강한 치아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원래 치아에 가까운 씹는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잃어버린 영구치를 대신하기에 가장 적합한 치아 보철로 평가받고 있다. 평소 올바른 치아 관리를 통해 입 속 건강을 유지해야 한다. 충치가 생겼다면 지체 없이 치료하고, 이미 치아 발치까지 이어진 상황이라면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임플란트와 같은 보철로 신속히 해결하도록 하자. [OSEN=생활경제팀]osensta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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