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방’ 앤디(27)가 지난 14일 일본 도쿄에서 일본 첫 단독 콘서트를 가진 후 귀국했다. 솔로 앨범 발표 이후 국내에서 첫 소극장 콘서트를 가지고 중국에 이어 일본에서 단독 콘서트를 가진 앤디는 일본 도쿄의 시나가와 프린스호텔 스텔라볼을 가득 채운 3천 여 명의 팬들과 함께 2회(오후 3시, 7시)에 걸쳐 성공리에 콘서트를 마쳤다. 앤디가 일본에서 가진 이번 첫 번째 솔로 콘서트에 티켓 매진에 온라인 경매사이트를 통한 암표거래까지 성행했다. 한 경매 사이트에서는 앤디의 공연 티켓 거래가가 100만원까지 올라가기도 했다. 이번 공연에서 앤디는 일본 팬들을 위해 일본어로 ‘I Love You’를 열창해 감동을 자아냈다. 또 ‘얼굴 빨개졌다네’‘아스피린’ 등 신나는 락앤롤 댄스 곡으로 공연장 분위기를 한껏 돋웠다. 앤디는 “일본에서 가지는 첫 공연이라 긴장됐는데 팬들의 호응과 열정에 신이 났다. 일본어도 준비를 많이 했는데 좀 서툴렀던 것 같다”고 아쉬워 하기도 했다. 앤디의 콘서트가 열린 지난 14일 아침에는 일본에서 일어난 지진으로 인해 비상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공연 준비를 위해 일찍 일어나 오전 8시 40분께 일본에서 일어난 강도 7.6의 지진을 가장 먼저 감지한 앤디는 건물이 흔들리는 것을 느끼고 스태프들에게 연락을 하며 직접 안전을 점검하기도 했다. 다행히 도쿄 지역의 피해가 크지 않아 공연을 진행하는 데는 무리가 없었지만 이로 인해 공연 당일 오전에는 잠시 동안 모든 스태프들이 긴장하고 비상사태에 들어가기도 했다. 한편, 일본에서 콘서트를 마치고 귀국한 앤디는 솔로 앨범 활동과 방송 활동에 이어 8월에는 뮤지컬 ‘폴라로이드’를, 이어 9월에는 한국에서 앙코르 콘서트를 연다. happ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