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요환 제압' 손찬웅, "여유를 부리기 힘든 상황"
OSEN 기자
발행 2008.06.16 21: 45

"팀을 위기에서 구해낸 것 같다". 벼랑 끝에 몰렸던 팀을 위기에서 구한 손찬웅의 표정은 환했다. 16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서 벌어진 프로리그 공군전서 손찬웅은 1-2로 뒤지던 4세트에 출전해 난적 임요환(28)을 상대로 시원한 아비터 리콜을 성공시켜 승부를 2-2 원점으로 돌렸다.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손찬웅은 "팀을 위기에서 구해낸 것 같다. 1승 1승이 중요한 시기에 팀에 보탬이 된 것 같아서 좋다"라고 환하게 웃은 뒤 "순위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여유를 부리기 힘든 때 인만큼 팀 승리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마음 가짐을 설명했다. 중반까지 임요환의 탄탄한 방어와 날카로운 드롭십 견제에 휘둘렸던 손찬웅은 회심의 아비터 리콜 두 번으로 단박에 상황을 역전 시켰다. "연습할 때와 비슷한 양상이었다. 힘들게 이기는 시나리오지만 리콜의 적중으로 경기를 이길 수 있었다. 리콜 하는 순간 통해야 된다라는 생각으로 컨트롤에 집중했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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