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컵스 싱글A 코치, 이대은 성장 가능성 극찬
OSEN 기자
발행 2008.06.17 07: 39

"한국인 선수 가운데 이대은의 성장 가능성이 가장 뛰어나다". 한국인 선수와 인연이 깊은 리치 밤바드(48) 피오리다 치프스(시카고 컵스 산하 싱글A) 투수 코치가 이대은(19)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 극찬했다. 성민규 피오리다 코치에 따르면 보스턴 레드삭스 트리플A 포투겟 레드삭스 투수 코치로 활동하며 이상훈(38, 전 LG), 조진호(33, 삼성), 김선우(31, 두산), 송승준(28, 롯데)을 지도했던 리치 밤바드 코치는 "김선우는 신인 시절 직구와 변화구를 자신이 원하는대로 던지는 능력이 뛰어났다. 송승준의 공은 아주 위력적이었다"고 호평했다. 반면 조진호와 이상훈에 대해 아쉬운 마음을 내비쳤다. "조진호는 잠재력이 풍부했으나 어깨 상태가 좋지 않았고 이상훈은 구위가 좋았지만 출장 기회가 그다지 많지 않았다". 리치 밤바드 투수 코치는 이대은의 서클 체인지업은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3승 1패(방어율 1.38)를 거둔 이대은에 대해 "스프링 캠프부터 서클 체인지업은 메이저리그 수준이었다. 직구의 위력도 95마일을 던질 만큼 뛰어났고 커브의 각도도 스프링 캠프 때보다 향상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금껏 내가 봤던 동양인 투수 가운데 직구의 변화가 가장 심하다. 직구가 싱커처럼 움직임이 심해 상대 타자들에게 위압감을 준다"고 치켜 세웠다. what@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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