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현, "첫 경기 아스날전이 기다려진다"
OSEN 기자
발행 2008.06.17 12: 57

"아스날전이 기다려져요".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17일(이하 한국시간) 발표한 2008-2009 정규리그 일정에 따르면 김두현(26, 웨스트브롬위치)의 소속팀 웨스트브롬위치는 첫 경기서 아스날을 만난다. 오는 22일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3조 최종전 남북경기를 앞두고 17일 파주 NFC에서 들어온 김두현은 개막전서 아스날과 붙게 됐다고 하자 "좋다. 기다려진다"며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대답했다. 임대 신분으로 영국 땅을 밟은 김두현은 그러나 소속팀이 챔피언십(2부)에서 프리미어리그에 승격됨과 동시에 완적이적하면서 꿈의 무대에 서게 되는 행복을 맛보게 됏다. 또한 그 첫 상대가 아스날이 되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상대가 버거울 것도 한데 김두현은 "기다려진다. 벌써부터 기다려진다"며 아스날과의 경기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김두현은 동시에 올림픽대표팀 와일드카드 물망에도 올라있어 아스날전에 뛸 수 있을지 미지수다. 구단의 협조가 있어야 와일드카드에 출전할 수 있는 김두현은 현재 "부르면 열심히 뛰겠다. 군 문제 등을 구단에 잘 말해 양해를 구하겠다"며 올림픽 출전 의지를 밝혔다. 그러나 박성화 감독의 선택과 구단의 협조가 남아 있어 김두현이 와일드카드에 뽑힐지는 두고 봐야 할 것이다. 그리고 한국이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조별리그를 통과한다면 8강전을 오는 16일 치르는데 이 날은 아스날전이 있는 프리미어리그 개막날이기도 하다. 여러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상황에서 김두현이 그토록 기다려진다는 아스날전에 과연 뛸 수 있을지 주목된다. 7rhdwn@osen.co.kr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이 오는 21일 2010 남아공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최종전 북한과의 경기를 치르기 위해 17일 오전 파주 NFC에 소집됐다. 김두현이 인터뷰를 하기위해 로비로 나오고 있다./파주=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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