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성하는 태도를 지켜봐야지" 김성근 SK 와이번스 감독이 지난 15일 문학 KIA 타이거즈전서 빈볼 시비로 문제를 일으켰던 투수 윤길현(25)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김 감독은 17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덕아웃서 "15일 경기 끝나고 워낙 난리였지 않는가. 현재 선수단에 합류는 시키지 않고 숙소서 자숙하라고 근신 처분을 내렸다"라며 "반성하는 모습을 지켜본 뒤 향후 투수진에 투입시킬 것"이라고 이야기 했다. "최경환을 삼진 처리한 후 욕설한 것에 대해서는 경기 중에는 몰랐고 끝난 후 지인으로 부터 전화를 받고 알았다. 경기 중 알고 있었다면 9회초에 등판시키지 않았을 것"이라고 이야기 한 김 감독은 "팬들 앞에서 언행을 삼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라고 밝혔다. 뒤이어 김 감독은 "타자와 투수의 1-1 대결서 무조건적인 양보도 삼가해야 하지만 상대방에 대한 기본적인 매너는 갖춰야 한다. 경기 중에는 여의치 않더라도 경기 후에는 개인적으로 꼭 사과해야 하는 법"이라고 밝혔다. chul@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