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게임의 뒷심이 완벽하게 살아났다. 9위까지 밀려났던 MBC게임이 위메이드를 셧아웃으로 잡아내고 신바람나는 4연승을 내달리고 6위로 올라섰다. MBC게임은 17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 10주차 위메이드전서 민찬기 염보성 테란 듀오를 앞세운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MBC게임은 시즌 9승(8패 득실 +4)을 기록하며 위메이드와 함께 공동 6위 자리를 차지했다. 이윤열 박성균과 민찬기 염보성 등 양 팀의 테란 에이스들이 1, 2세트에 맞붙어 관심을 가졌던 이날 경기는 초반부터 MBC게임의 위메이드들을 압도해나갔다. 선봉 민찬기는 맵을 위아래로 양분한 상황서 다수의 드롭십으로 이윤열의 방어 라인을 붕괴시키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뒤이어 출전한 염보성은 요소요소 박성균의 약점을 공략했다. 초반 전진 배럭 견제에 이은 드롭십과 벌처의 기막힌 움직임으로 박성균의 성장을 방해한 그는 배틀크루져 3기를 앞세워 중앙 장악에 성공하며 스코어를 2-0으로 벌렸다. 기세를 탄 MBC게임은 3세트 팀플레이서 주저없이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김태훈-전흥식 조합은 초반 손영훈과 임동혁을 각개격파하며 3-0 완승을 매조지했다. ◆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 10주차. ▲ 위메이드 폭스 0-3 MBC게임 히어로. 1세트 이윤열(테란, 1시) 민찬기(테란, 7시). 2세트 박성균(테란, 7시) 염보성(테란, 1시). 3세트 손영훈(프, 12시)/임동혁(저, 5시) 김태훈(저, 6시)/전흥식(프, 1시).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