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석 3연승'KIA, LG 꺾고 '30승'
OSEN 기자
발행 2008.06.17 21: 48

KIA가 LG를 일축하고 시즌 30승 고지를 밟았다. KIA는 17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이범석이 호투하고 장단 14안타를 터트려 7-1로 승리했다. LG전 3연승과 함께 시즌 30승36패를 기록했다. LG는 43패째(24승)를 당했다. 경기는 올시즌 세 번째 강우콜드게임(7회말)으로 끝났다. KIA는 선발 이범석의 호투속에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가며 완승을 거두었다. KIA는 2회말 1사후 김종국의 내야안타와 2사후 차일목이 좌익선상 2루타를 날려 가볍게 선제점을 뽑았다. 4회말 1사후 김선빈의 좌익수 왼쪽 2루타와 차일목의 우전안타로 한 점을 뽑았다. 5회말 공격에서는 이용규와 장성호의 유격수와 중견수 사이에 떨어지는 바가지안타로 만든 2사1,2루에서 이재주가 좌익수 앞 적시타, 김원섭이 중견수 앞 적시타로 각각 1점을 뽑아 4-0까지 달아났다. 6회말 공격에서도 이용규의 중전안타와 도루로 만든 2사2루에서 장성호가 2루수 옆을 빠지는 적시타를 날려 5-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7회말 무사1루에서 김종국의 좌익수 키를 넘는 2루타와 차일목의 중전안타로 두 점을 보태고 승부를 결정냈다. 이범석은 5이닝동안 탈삼진 3개를 곁들이며 3안타 2사사구 무실점으로 막고 3연승이자 시즌 4승째를 따냈다. KIA는 6회부터 진민호 유동훈을 차례로 올려 LG의 추격을 1실점으로 막았다. 포수 차일목은 3안타 3타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LG는 7회초 2사후 박경수 조인성의 연속안타와 대타 손인호의 좌중간 2루타로 한 점을 추격했다. LG는 7안타에 그쳤다. 선발 정찬헌은 4⅓이닝 8피안타 4실점으로 최근 5연패이자 시즌 7패째(3승)의 부진에 빠졌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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