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칠우’ VS ‘식객’, ‘식객’이 먼저 웃었다
OSEN 기자
발행 2008.06.18 07: 23

17일 시작된 월화극 경쟁에서 SBS TV ‘식객’이 먼저 웃었다. 시청률조사회사인 TNS 미디어 코리아에 따르면 ‘식객’의 1회 시청률은 13.2%, 2회는 16.1%를 기록했으며, ‘최강칠우’는 1회 11.5%, 2회 9.1%를 기록했다. 주목할 점은 1회에서 1.7% 포인트 차이가 나던 시청률이 2회에 들어서는 7% 포인트로 격차가 벌어졌다는 것이다. '최강칠우'가 1회를 시청한 시청자들을 2회까지 흡수하지 못하고 '식객'에게 밀리면서 '식객'이 첫대결에서 여유롭게 한 걸음 먼저 앞으로 나가게 됐다. 17일 1,2회 연속 방송된 ‘식객’에서는 오숙수(최불암 분)가 운암정의 후계자를 혈연이 아닌 실력에 따라 결정하겠다고 공식 발표하며 성찬(김래원 분), 봉주(권오중 분), 민우(원기준 분)의 경쟁 구도가 시작됐다. 세 사람의 묘한 경쟁 구도는 향후 경합에서 치열한 승부수를 예감케 했다. 또 ‘식객’은 음식 드라마라는 특색에 맞게 화려한 음식의 미를 보여줬다. 오색 빛깔의 화려한 요리들은 드라마에 한 층 맛을 더했고, 요리 장면은 생동감 있게 그려져 시청자들의 좋은 호응을 받았다. ‘최강칠우’ 역시 같은 시간대에 1,2회를 연속 방송하면서 맞불작전을 펼쳤다. ‘최강칠우’ 첫회에서는 칠우의 아버지가 억울한 죽음을 당하게 된 무륜당 사건과 여동생의 죽음 등 칠우가 세상에 맞설 수 밖에 없었던 과거의 사건들이 흥미진진하게 전개됐다. 그리고 면신례, 신래불리기, 묵희 등 조선시대의 양반들 사이에서 행해지던 풍습이 소개되면서 시청자들의 지적 호기심도 충족시켰다. 특히 어른 못지않은 연기력을 보여준 아역들과 감칠맛 나는 중견 연기자들의 뛰어난 연기가 돋보였고, 칠우의 아버지로 출연한 오만석의 카메오 연기가 드라마의 재미를 더했다는 평가다. 또 무륜당에서 벌어진 결투 장면과 폭파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생동감 넘치는 볼거리를 선사했다. 한편 MBC TV 이산 스페셜 ‘대수, 이산을 말한다’는 10.9%를 기록하며 ‘이산’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ricky337@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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