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베른, 이건 특파원] '8강부터는 새로운 시작이다'. 마르코 반 바스턴 네덜란드 감독이 마음가짐을 새롭게 했다. 반 바스턴 감독은 18일(한국시간) 베른에서 열린 루마니아와의 유로 2008 C조 3차전에서 2-0으로 승리한 후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그는 "오늘 경기는 모든 면에서 좋았다. 압박도 좋았고 득점도 좋았다. 아쉬운 것은 득점 찬스에 비해 골이 적었다는 것뿐이다" 고 평가했다. 득점에 대한 아쉬움만을 드러냈을 뿐 대체적으로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셈. 그는 "죽음의 조에서 3연승을 해 승점 9점을 확보한 것이 행복하고 자랑스럽다" 고 덧붙였다. 반 바스턴 감독은 8강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 "8강부터는 패배가 곧 탈락이다" 며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이다" 고 말했다. 대전 상대가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에 대해 그는 "내일 선수들과 함께 스웨덴과 러시아의 경기를 볼 것이다. 이후 그들의 약점을 분석하고 우리의 대책을 세우겠다" 고 밝혔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