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안타 2득점' 손광민, '친구를 위해'
OSEN 기자
발행 2008.06.18 08: 10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타자 카림 가르시아(33)와 손광민(20)은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친구. 언어와 나이 차이라는 장벽을 뛰어 넘어 의형제라고 불릴 만큼 뜨거운 우정을 과시한다. 우리 히어로즈와의 주말 3연전부터 허리 통증을 호소했던 가르시아는 지난 17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원정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제리 로이스터 감독은 "가르시아가 부상 때문에 컨디션이 좋지 않다. 오늘 경기에서는 선발 출장보다 경기 후반에 대타로 투입하는 것이 더 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광민은 우익수 겸 7번 타자로 나서 가르시아의 빈자리를 너끈히 메웠다. 2-0으로 앞선 롯데의 2회초 공격. 손광민은 선두 타자로 나서 깨끗한 우전 안타로 1루를 밟았으나 후속타 불발로 홈으로 돌아오지 못했으나 4회 1사 1루서 3루수 앞 땅볼로 출루, 박현승의 좌월 투런 홈런으로 첫 득점에 성공했다. 6회 좌전 안타로 두 번째 안타를 터트린 손광민은 8회 1사 1루서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때렸다. 박현승의 고의4구로 만든 1사 만루서 박기혁의 주자 일소 2루타로 홈인, 2득점째를 기록했다. 손광민은 이날 5타수 3안타 2득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4연승 질주에 공헌했다. 절친한 친구 가르시아의 부상 속에 선발 출장의 행운을 거머쥔 손광민. 3안타 불방망이로 친구에게 화답했다. what@osen.co.kr 손광민-카림 가르시아.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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