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2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대신한 인물은 누구일까. 호나우두의 행보가 주당 18만 2000파운드(약 3억 7800만원)의 사상 최고 연봉을 제안한 레알 마드리드쪽으로 기움에 따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대체 선수 찾기에 나섰다. 호나우두의 대체자로 떠오르고 있는 후보는 네덜란드 대표로 유로 2008에 나서고 있는 웨슬리 슈나이더(24, 레알 마드리드). 지난 17일(한국시간) 디아리아 스포르트는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아티드 감독이 현재 유로 2008에서 큰 활약을 펼치고 있는 슈나이더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그를 호나우두의 대체자로 생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한 슈나이더는 시즌 초반부터 많은 출장을 통해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큰 선수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깊은 인상을 심어주었다. 하지만 시즌 중반 자신의 자리를 제대로 찾지 못하는 등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던 슈나이더는 시즌 막판 다시 자신의 능력을 선보이며 기대감을 갖게 했다. 또 최근 출전하고 있는 유로 2008에서도 마르코 반 바스턴 네덜란드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며 조국에 우승컵을 안기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물론 레알 마드리드는 슈나이더를 이적시키지 않겠다는 의지를 적극적으로 표명하고 있지만 호나우두를 영입하기 위해 출혈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라 슈나이더의 거취는 알 수 없다. 특히 퍼거슨 감독이 직접 슈나이더를 거론한 상황이라 이적이 이뤄질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