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성시경(29)이 군 입대 전 마지막 콘서트를 연다. 지난 4월 26일 시작된 콘서트 ‘시경이가 들려주는 성시경 이야기’를 통해 가장 가깝고 가장 편안한 모습으로 팬들을 찾았던 성시경은 지난 2달간의 전국 투어 대미를 장식할 ‘앵콜 성시경 콘서트, 시경이가 들려주는 마지막 이야기’를 서울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에서 6월 28일 오후 7시에 연다. 공연을 2주 앞두고 매진을 기록했다. 공연기획사는 “6월17일 현재 잔여좌석이 전혀 없다. 관객들의 계속된 관람 요청에 연출 컨셉트에 방해가 되지 않는 정도에서 무대 구조를 약간 변형하는 등 여러 방법을 통해 추가좌석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군 입대 전 마지막 무대가 될 이번 공연에서 팬들에게 최고의 무대를 선사하기 위해 쉼 없는 연습을 계속하고 있는 성시경은 “정말 말로 표현하기 힘들만큼 감사할 뿐이다. 지난 8년간 많은 사랑을 주셨던 팬들께 잠시 떨어져 있는 동안 잊지 못할 좋은 추억으로 남기 위해서라도 더욱 멋진 무대를 만들겠다”며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성시경은 지난 공연 중 뜨거운 호응을 받았던 비, 신승훈, DJ DOC의 댄스버전을 비롯해 박현빈의 트롯 메들리를 한 층 업그레이드 해 부르는 외에도 지난 12일에 발매된 6집 앨범 ‘여기 , 내 맘속에…’의 수록 곡을 들려준다. 이번 공연은 지난 8년 동안 성시경과 음악적 교감을 나누었던 선후배 가수들이 함께하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유희열은 성시경의 이번 6집 앨범 ‘여기 , 내 맘속에…’의 타이틀곡인 ‘안녕 나의 사랑’을 직접 피아노 반주 해 준다. 한편, 노천극장에서 열리는 공연인 만큼 본격 장마에 따른 공연 취소나 연기를 우려하는 목소리에 대해 공연 주최사 측은 “성시경에게 연대 노천극장은 남다른 의미가 있는 곳이다. 우천시를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 그리고 성시경은 군 입대를 며칠 앞둔 특별한 상황이어서 공연을 연기하거나 취소하는 것은 불가능 할 것 같다. 비가 쏟아지더라도… 비를 성시경을 잠시 떠나 보내는 아쉬운 마음이라고 생각하고 그 자리에서 그 시간에 꼭 진행하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happ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