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08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다비드 비야(27, 스페인)가 이적설을 부인하고 나섰다. 1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의 ‘스카이스포츠’는 비야의 발언을 인용해 리버풀 혹은 첼시로 떠날 것이라는 이적설이 풍문에 불과하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비야는 프리메라리가 이적시장을 뒤흔든 '태풍의 눈'이었다. 지난 2007~2008 시즌 강등을 위협받은 발렌시아가 비야를 팔아 리빌딩을 할 수 있다는 보도에 프리메라리가의 클럽들은 비야의 영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했고 이는 프리미어리그의 첼시 및 리버풀도 마찬가지였다. 이는 비야가 유로 2008에서 무려 4골을 터트리며 스페인의 8강 진출을 이끌면서 절정에 달했다. 여기에 비야가 리버풀과 첼시의 접근에 관심이 있다고 말하면서 이적은 사실이 되는 듯했다. 그러나 비야는 “난 이적에 관해 말한 적이 없다. 발렌시아는 날 팔지 않겠다고 했고 난 유로 2008에 집중하고 싶다”며 자신의 이적설을 부인하고 나섰다. 비야는 자신에 쏠리는 지나친 관심에 불만을 표하면서, 발렌시아에서 활약에 만족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또 비야는 연봉 인상을 위해 발렌시아를 떠날 것이라는 주장에도 반박했다. 그는 “돈이 모든 것은 아니다”며 “물론 모두가 돈을 벌기 위해 일한다. 그러나 자신이 하는 일에 만족한다면 물질적인 것들은 중요하지 않다. 내 인생에서 목표는 돈이 아닌 축구다”고 강조했다. 물론 비야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이적설은 그치지 않을 전망이다. 리버풀은 페르난도 토레스와 멋진 파트너십을 보여주고 있는 비야의 영입을 꿈꾸고 있고, 첼시는 디디에 드록바의 공백을 비야로 메우려 하기 때문이다. stylelomo@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