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탈출 VS 이적 첫 승. 18일 광주구장에서 격돌하는 KIA-LG 경기에서 호세 리마와 이재영이 선발투수로 격돌한다. 두 투수의 시즌 성적을 본다면 활발한 타격전이 펼쳐질 듯 싶다. KIA 선발 호세 리마는 3승5패 방어율 5.24로 부진하다. 5~6이닝을 던지는 투수이다. 기복이 있는 투수이다. 잘 던지는 경기가 있지만 뭇매를 얻어맞는 경기도 많았다. 최근 2연패를 당해 우울한 얼굴을 하고 다닌다. 얼굴이 활짝 필 수 있을 지 궁금해진다. 두산에서 이적한 이재영은 2패 방어율 10.87를 기록하고 있다. 이적하자마자 선발투수로 전환했고 다시 중간으로 나서기도 했다. 올해는 두산시절까지 포함하면 네 번째 선발등판이다. 올해 KIA전 2경기에 중간투수로 등판 3⅓이닝 1실점의 기록을 가지고 있다. 이적 첫 승에 도전한다. 타격은 전날 14안타를 몰아친 KIA의 우세가 예상된다. 새내기 정찬헌을 8안타로 두들기고 5회에 강판시켰다. 중심타자 이재주가 부진한게 걸리는 대목이지만 상하위 타선이 고르게 맞고 있다. 중심에 포진한 박용택 안치용 페타지니 최동수 등이 최근 타격상승세에 있는 만큼 이들이 일찌감치 호세 리마를 두들긴다면 승기를 잡을 수 있다. 다만 LG는 승패차이가 -19개로 커지면서 선수단이 무력한 분위기에 휩싸여있다. 이 점이 경기력에 중요한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선수들이 강한 파이팅이 요구된다. 하지만 경기가 열리기는 어려울 듯 싶다. 전국이 장마권에 접어든 가운데 광주지역에는 오전내내 비가 내리고 있고 오후에도 비가 계속된다는 예보이다. 하루 휴식이 주어질 가능성이 높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