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프리뷰] 송진우-장원준, 신구 좌완 대결의 승자는
OSEN 기자
발행 2008.06.18 10: 14

마운드에 오르는 순간 프로야구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는 '살아있는 전설' 송진우(42, 한화)와 유망주의 꼬리표를 떼내고 정상에 오르기 위해 질주하는 장원준(23, 롯데). 한국 프로야구 대표적인 신구 좌완으로 손꼽히는 이들이 18일 한밭벌에서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를 벌인다. 올 시즌 성적은 장원준이 5승 5패(방어율 3.90)로 근소한 우위를 점한다. 지난달 6일 한화와의 대결에 선발 출격, 7이닝 5피안타(2피홈런) 2볼넷 7탈삼진 2실점 호투했으나 승리로 연결시키는데 실패했다. 그러나 최근 흔들리는 모습이 아쉽다. 이달 들어 두 차례 마운드에 올라 2패(방어율 6.10)에 그쳤다. 사상 첫 개인 통산 2000탈삼진 고지를 밟은 송진우는 4승 2패(방어율 3.50)를 거뒀다. 무엇보다 최근 그가 보여준 모습은 완벽에 가까울 만큼 뛰어나다. 지난 5경기서 2승(방어율 2.57)을 따냈고 이달 들어 1승에 0점대 방어율(0.61)을 마크했다. 상대 전적에서도 1패를 당했지만 방어율 3.24로 그다지 나쁘지 않았던 만큼 승산은 충분하다. 전날 경기에서 타자들의 고른 활약 덕분에 9-4 낙승을 거뒀으나 돋보일 만큼 좋은 성적을 거둔 타자는 5타수 3안타 2득점을 기록한 손광민(29) 뿐이었다. 1회 좌중간 2루타로 결승타를 터트린 강민호(23)와 조성환은 1안타에 그쳤고 이대호(26)는 무안타로 침묵했다. 특히 카림 가르시아(33)는 허리 통증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한화는 주포 김태균의 부상이 아쉽다. 오른쪽 옆구리 통증과 더불어 왼쪽 손등 부상까지 악화돼 경기 전 타격 훈련도 소화할 수 없을 정도다. what@osen.co.kr 송진우-장원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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