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엠씨, “소고기 수입도 좋지만 국민 안전이 가장 중요”
OSEN 기자
발행 2008.06.18 12: 15

힙합 그룹 런 디엠씨(RUN DMC)의 멤버 디엠씨(DMC)가 내한공연을 위해 한국을 찾았다. 내한 공연에 앞서 18일 오전 11시 서울 이태원 하드록카페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진 디엠씨는 힘이 넘치는 목소리로 한국을 찾은 소감과 힙합 사랑을 드러냈다.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미국 소고기 수입 문제에 대한 생각도 드러냈다. 디엠씨는 광우병 문제와 관련해 우려를 낳고 있는 소고기 수입 문제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비즈니스도 중요하지만 국민들의 건강과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 했다. 1982년 런 디엠씨로 데뷔한 디엠씨는 오랫동안 활동을 할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재미’를 꼽았다. 그는 “음악이 사업이라 생각하기 보다는 삶을 위하고 모든 사람들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재미를 위해서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진정한 힙합은 뮤직비디오 같은 것을 다 뺀 진정한 음악이 힙합이다”고 덧붙였다. 경계 없이 누구나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음악이 힙합이라며 힙합 사랑을 드러낸 그는 한국 힙합 가수들의 음악을 들어본 적은 없지만 대단할 것 같다며 기대를 드러내기도 했다. 디엠씨는 늦어도 12월까지 솔로 앨범 2집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국이 이렇게 좋은 줄 몰랐다”고 애정을 드러낸 디엠씨는 록과 랩을 접목시킨 선구자로 과거에 백인 음악(락앤롤)만을 진정한 음악으로 인정했던 미국사회에서 흑인문화로만 냉대받던 힙합을 세계적인 음악 장르로 인정받게 만든 장본인이다. 2002년 런 디엠씨의 멤버인 잼 마스터 제이의 사망으로 그룹 해체를 선언 했지만 2006년 디엠씨의 솔로 앨범 발매를 통해 런 디엠씨의 음악이 아직 살아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18일 오후 10시 서울 이태원 하드록 카페에서 내한 공연을 연다. 다이나믹듀오와 서정환(언타이틀)이 축하 공연을 한다. happy@osen.co.kr 이슈캐스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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