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엠씨, “힙합과 로큰롤은 형제”
OSEN 기자
발행 2008.06.18 12: 16

힙합 그룹 런 디엠씨(RUN DMC)의 멤버 디엠씨(DMC)가 18일 서울 이태원에 위치한 하드록카페 서울에서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 하드록카페 서울의 그랜드 오픈을 축하하고 한국 팬들을 직접 만나기 위해 한국을 찾은 디엠씨는 18일 오전 11시 서울 이태원 하드록카페에서 기자 간담회를 가졌다. 특유의 유쾌한 인사로 한국 팬들에게 인사를 건넨 디엠씨는 1집 앨범을 준비하며 목 상태가 좋지 않아 팬들의 걱정을 샀다. 하지만 현재 목 상태는 괜찮다고 말했다. 그 이유를 설명하는 과정도 유쾌하다. 자기 생각에는 소리를 너무 많이 질러 목에 이상이 있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괜찮다는 것이다. 디엠씨는 한국을 찾아서 무척 기쁘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에서 ‘하드록’ 하고 일했는데 그쪽에서 한국에서 일하고 싶으냐고 물었을 때 당연히 오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의 가장 좋은 점은 사람들이 사람 관계에 신경을 쓴다는 점이고 스테이지 위에 올라가 퍼포먼스를 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디엠씨는 힙합 가수이지만 로큰롤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그는 힙합과 로큰롤이 일맥상통하는 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는 “느낌을 다르게 표현하는 것은 있지만 힙합은 로큰롤과 형제다. 서로를 넘나들며 사람들을 느끼게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디엠씨는 록과 랩을 접목시킨 선구자로 과거에 백인 음악(락앤롤)만을 진정한 음악으로 인정했던 미국사회에서 흑인문화로만 냉대받던 힙합을 세계적인 음악 장르로 인정받게 만든 장본인이다. 비록 2002년 런 디엠씨의 멤버인 잼 마스터 제이의 사망으로 그룹 해체를 선언 했지만 2006년 디엠씨의 솔로 앨범 발매를 통해 런 디엠씨의 음악이 아직 살아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happy@osen.co.kr 이슈캐스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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