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핀현준, “아버지 앞에서 춤 한번 못 춰본 것이 평생의 한”
OSEN 기자
발행 2008.06.18 15: 56

세계적인 춤꾼 팝핀현준(29)이 평생의 한으로 아버지 앞에서 춤 한번 추지 못했던 일을 꼽았다. 팝핀현준은 19일 자정 방송될 tvN ‘택시’에 출연해 일찌감치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방황하던 시절, 춤을 무기 삼아 지금의 자리에 서기까지 겪었던 일들을 털어놓았다. 그는 “그 당시에는 (춤을 추는 것이) 멋있는 줄 알았는데 살다 보니 정작 멋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아버지에게 내 춤을 한 번도 보여드리지 못했던 것이 가장 후회스럽다”고 밝혔다. 당시 투병 중이던 팝핀현준의 아버지는 암이 눈으로까지 전이돼 마지막 순간에도 TV에 나오는 아들의 모습을 보지 못했다고 한다. 연예인들의 춤 선생님으로도 많이 알려진 팝핀현준은 자신의 수제자로 이준기를 꼽기도 했다. 그는 "이준기는 기본기에서 전문 과정까지 초단기 속성코스로 가르쳤음에도 불구하고 어디 내놔도 손색없는 춤 실력을 갖추었다"고 말했다. 반면 ‘몸치’로는 이니셜로 말하겠다며 ‘조PD'를 지목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팝핀현준은 그룹 쥬얼리에게 선물했던 ET춤 2탄을 MC인 이영자, 김창렬에게 가르쳐 주고, 즉석 댄스배틀을 벌이는 등 춤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과시했다. yu@osen.co.kr '2008 드림콘서트' 때의 팝핀현준. 고난이도 댄스 동작으로 포토타임에 임하고 있다.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