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연맹, 박상설 신임 사무총장 선임
OSEN 기자
발행 2008.06.18 18: 09

한국배구연맹(KOVO)이 체육인 출신 기업인을 신임 사무총장으로 선임했다. KOVO는 18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밀레니엄 서울 힐튼호텔에서 임시총회를 열어 신임 사무총장에 박상설(55) 대우자동차판매㈜ 기획실장 전무를 임명했다. 정치인 대신 기업인을 신임 총재로 임명한 데 이어 사무총장도 기업인 출신을 뽑은 것. 임시총회는 이날 신임 이동호 총재가 사무총장으로 추천한 박상설 후보에 대해 참석이사 11명이 만장일치로 임명에 대해 동의했으며 신임 박 총장은 오는 7월 1일부터 신임 총재와 함께 3년의 임기를 시작한다. 신임 이동호 총재는 “팀 창단을 약속한 데다 같은 회사 임원을 신임총장으로 임명한 데 대해 공정성의 문제를 제기할 수 있지만 총재의 뜻을 잘 이해하고 원칙과 중립적 잣대를 갖고 연맹업무를 실행할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사무총장 임명의 배경을 설명했다. 육상 선수 출신의 신임 박 총장은 대신고와 한양대를 나와 대우로얄즈 축구단 사무국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 9인제 배구연맹 부회장, 대우자판㈜ 마라톤팀 단장을 맡고 있다. 한편 이 신임총재는 신생팀 창단과 관련 “남녀구단에 대해 이사회의 의견을 물었으나 남녀구단 이사들 사이에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 배구계의 의견을 좀 더 수렴한 뒤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 신임총재는 우리캐피탈 회장을 맡고 있어 신생팀은 남녀구단에 관계없이 대우자판㈜의 자회사인 할부금융사인 우리캐피탈 소속으로 창단될 예정이다. 7rhdwn@osen.co.kr 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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