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32. 야쿠르트)이 시즌 17세이브째를 따냈다. 그러나 지난 15일 니혼햄 전에 이어 2경기 연속 1실점 후 세이브로 다소 불안한 투구를 보여주었다. 임창용은 18일 나가노 구장서 벌어진 소프트뱅크전서 1이닝 2피안타 1실점했지만 동점은 내주지 않는 피칭을 보여줬다. 야쿠르트는 3-2로 신승했으며 임창용은 이날 세이브로 17세이브(센트럴리그 구원 부문 4위)째를 기록했으나 방어율은 1.80으로 높아졌다. 오시모토 다케히코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임창용은 첫 타자인 베테랑 고쿠보 히로키에 2구 째 가운데로 몰린 직구(145km)를 던졌다가 중견수 키를 넘는 2루타를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임창용은 후속타자 시바하라 히로시를 2루 땅볼로 처리했으나 그 사이 고쿠보가 3루에 진루하며 1사 3루의 실점 위기를 맞았다. 결국 임창용은 마쓰다 노부히로에 1타점 좌전안타를 허용하며 소프트뱅크에 추격점을 내주었다. 그러나 하세가와 유야를 유격수 땅볼, 대타 고사이 요스케를 중견수 플라이로 일축하며 팀 승리를 지키는 데는 성공했다. 이날 임창용의 직구 최고 구속은 151km였다. 한편 야쿠르트 선발 이시가와 마사노리는 7이닝 5피안타(탈삼진 5개) 1실점 호투로 시즌 7승(4패)째를 거두는 동시에 6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팀의 주축 선발투수 다운 모습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chul@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