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일화가 4년 만에 만난 일본 J리그의 요코하마 마리노스에 1-2로 패했다. 성남은 18일 오후 일본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스모컵 2008 한일클럽 프리시즌 매치'에서 후반 로페스와 효도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고개를 떨궜다. 이로써 지난 2004년 4월 AFC(아시아 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G조 예선에서 요코하마와 1승 1패로 팽팽한 대결을 펼쳤던 성남은 이날 패배로 역대 전적에서 1승 2패로 밀렸다. 주도권을 놓고 팽팽한 대결을 펼쳤던 승부의 균형이 무너진 것은 후반이었다. 요코하마는 후반 15분 사이토 요스케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골문 앞에서 로페스가 오른발로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기세가 오른 요코하마는 후반 23분 아크 정면에서 로페스가 올린 크로스를 다시 효도가 추가골로 연결하면서 두 골차로 앞서갔다. 성남의 반격도 매서웠다. 성남은 한동원 대신 투입된 김동현이 후반 28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왼발로 골망을 가르며 역전의 희망을 살렸지만, 더 이상의 찬스를 만들지는 못했다. stylelom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