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스웨덴 꺾고 8강행...네덜란드와 맞대결
OSEN 기자
발행 2008.06.19 05: 39

[OSEN=베른, 이건 특파원] 히딩크 감독이 다시 한 번 마법을 일으켰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러시아는 19일(한국시간) 오전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에서 열린 유로 2008 D조 3차전에서 스웨덴을 2-0으로 눌렀다. 이로써 러시아는 2승 1패를 기록해 조2위를 차지하며 8강에 진출했다. 경기는 기동력과 체력에서 앞선 러시아가 지배했다. 러시아는 전반 8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에게 헤딩슛을 허용했다. 이후 러시아는 안드레이 아르샤빈을 앞세워 공세를 펼쳤고 경기를 장악했다. 전반 21분 아르샤빈의 슈팅이 이작손 골키퍼에게 막혔고 이어진 공격에서 지르코프의 슈팅이 살짝 빗나갔다. 러시아는 전반 24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로만 파블류첸코는 오른쪽에서 받은 패스를 논스톱으로 연결해 골을 뽑아낸 것. 이후 스웨덴은 헨리크 라르손의 헤딩슛이 골대에 맞는 등 골운까지 따르지 않았다. 12분 러시아의 슈팅도 골대를 맞았다. 파블류첸코의 슈팅이었다. 후반들어 러시아는 두번째 골을 뽑아냈다. 후반 5분 역습 상황에서 지르코프의 패스를 받은 아르샤빈이 슬라이딩 슈팅을 성공시킨 것. 이후 스웨덴은 킴 칼스트롬을 넣는 등 공격을 보강했지만 결국 골을 뽑아내지 못하며 0-2로 패배하고 말았다. 러시아는 22일 바젤에서 네덜란드와 8강전을 펼치게 된다. 한편 같은 시간 잘스부르크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스페인이 그리스를 눌렀다. bbadagun@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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