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새로운 외국인투수 펠릭스 디아즈가 첫 선발출격한다. KIA는 19일 광주 LG전 선발투수로 새로운 용병투수 디아즈를 예고했다. 일찌감치 이날 선발등판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에 당연한 수순이었다. 디아즈가 첫 선발출격에서 어느 정도의 구위를 보여주게 될 지가 이날의 최대 관전포인트이다. 디아즈는 투구수는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조범현 감독과 면담한 결과 디아즈는 "일단 60개 정도는 던질 수 있다"고 밝혔다. 60개 정도라면 4~5이닝 정도이다. 제구력이 안정됐기 때문에 충분히 버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디아즈가 제몫을 한다면 선발진 운용에 여유가 생길 수 있다. 그러나 디아즈가 맞서는 투수가 만만치 않다. 옥스프링으로 올해 7승3패 방어율 4.33을 마크하고 있다. KIA를 상대로 한 경기에 출전했으나 패전투수가 됐고 방어율이 7.50에 이른다. 이날 승부의 관전포인트를 보자면 KIA는 디아즈 이후 필승불펜이 가동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불펜이 가동하기 위해서는 앞서야 된다. 반면 LG는 옥스프링이 6~7이닝을 책임질 수 있다면 초반에 디아즈를 무너뜨리는 타선의 힘이 중요하다. KIA타선은 활황세에 올라 있다. 5경기에서 56안타를 날렸다. 평균 11안타에 이른다. 옥스프링이 KIA 타선을 잠재우지 못하고 디아즈도 난타를 당한다면 화끈한 타격전이 전개될 수 있다. 그래서 이날 경기는 먼저 불씨를 당기는 팀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