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31), 나얼(30)이 재결합한 브라운 아이즈가 19일 정규 3집 앨범을 발표했다. 이번 앨범은 오랜만에 만나는 윤건과 나얼의 하모니가 노래 가득 담겨 있으며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던 화제의 타이틀곡 ‘가지마 가지마’와 ‘벌써 일년’의 후광을 이어갈 미디엄 템포 발라드 ‘너 때문에’를 비롯해서 모두 14곡이 수록돼 있다. 앨범의 총 프로듀스를 맡은 윤건과 나얼은 이번 앨범은 ‘윤건과 나얼, 둘이 있어서 어울리는 음악’에 초점을 맞췄다. 이들은 “세계적인 음악 트랜드를 반영하면서도 이를 가요의 정서와 접목시키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또 “1,2집과 비슷한 분위기였으면 좋겠다는 의견과 3집은 더욱 발전했으면 좋겠다는 의견 사이에서의 갈등이 가장 힘들었다”고 그간의 고충을 털어놨다. 이 같은 설명대로 이번 앨범은 전작들의 분위기와 연결되면서도 최근의 트랜드에 맞게 발전된 모습이 공존하고 있다. 하지만 R&B라는 생소한 장르를 단숨에 가요의 주류 장르로 끌어올렸던 브라운 아이즈만의 경쟁력으로 업템포, 미디엄 템포 발라드부터 시작해서 일렉트로닉 하우스, 라틴 소울, 트렌디한 R&B는 물론 70/90`s Soul/R&B까지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서정적인 멜로디와 감각적인 구성으로 한 귀에 쏙 들어오는 대중적인 곡들로 인도하고 있다. 총 2년이 걸린 이번 앨범은 한 곡의 녹음 완성 기간이 한 달 이상, 후반 작업만으로도 6개월 이상이 소요됐을 만큼 수없는 포기와 재탄생과 수정의 과정을 반복하며 완벽을 추구했다. 윤건과 함께 후반 작업을 맡은, 그래미상을 두 번이나 수상한 세계 최고의 프로듀서 겸 엔지니어 고 호토다(Goh Hotoda)는 “윤건의 완벽주의는 해외 어느 아티스트보다 더 대단했다”고 평가했다. 브라운 아이즈의 이번 앨범은 앨범 발매 전부터 낚시 파일이 기승을 부릴 만큼 궁금증을 나아냈다. 특히, 뮤직 비디오의 주연 배우인 ‘국민 남동생’ 유승호는 물론, 스팟 영상에 잠시 출연한 이세나까지도 실시간 검색어 1위를 기록하는 등 새로운 영상들을 공개할 때마다 큰 화제를 일으켰다. 브라운 아이즈 3집은 19일 서울과 수도권 일부 대형 음반 매장 위주로, 전국은 20일에 유통될 예정이며 온라인 또한 최근 잦은 음원 유출 사고 때문에 19, 20일로 나눠 유통될 예정이다. 유승호의 애절한 눈물 연기로 화제가 되고 있는 뮤직 비디오는 이번주 후반 작업을 거쳐 다음 주 초, 공개된다. happy@osen.co.kr
